국민 안전과 환경 관리 지표 중점 평가
평가 결과 '내 고장 알리미' 통해 공개…투명성 강화
울산·세종·대구 최고...전남·경남 선전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7일 행안부에 따르면 국정의 통합성, 효율성,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는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2006년부터 매년 실시돼 왔으며, 행안부 장관과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공동으로 평가를 수행한다. 올해 평가는 국민 안전, 환경 관리, 응급 환자 이송 등 사회의 주요 문제 해결에 대한 지표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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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국정의 통합성, 효율성,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되는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는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kboyu@newspim.com |
이에 행안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표 담당 부처와 지자체의 참여를 강화하고, 국민 평가단도 지난해 408명에서 올해 680명으로 확대했다.
이번 합동평가는 ▲정량 평가 ▲정성 평가 ▲국민 평가의 세 가지 방법으로 시행되었으며, 시·도 간 상호 검증, 중앙부처 실적 확인, 합동평가단의 평가 및 검증을 거쳐 이루어졌다.
먼저 정량 평가에서 인구, 면적,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시·도별 목표치의 달성 여부를 평가했으며, 전체 평균 목표 달성도는 94.53%였다. 시에서는 울산, 세종, 대구가 가장 높은 목표 달성도를 기록했으며, 도 단위는 전남, 경남, 경기·경북이 상위권에 올랐다.
정성 평가는 지표별로 시와 도를 구분해 평가하고 지표별로 2건씩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7개 시·도에서 총 68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고, 대구(9건), 광주(6건)와 경기(8건)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많이 나타났다.
국민 평가는 각 시·도에서 제출한 정성 지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시·도별 5건씩 총 10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인천이 2건을 확보했으며, 서울, 대구, 울산이 각 1건씩 선정됐다. 도에서는 제주가 2건, 충북과 충남, 경남이 각 1건씩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평가 결과를 '내 고장 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우수사례집을 발간해 다른 지자체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평가 결과에 따라 시·도에 특별교부세 등의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업무에 기여한 유공자에게는 포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합동평가 결과는 지방자치단체가 국정 운영의 중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향후에도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