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연금개혁안 세대갈등과 제도 불신 조장...새 정부 바로잡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3월 20일 연금개혁안 통과
"시민 뜻 제대로 반영 못해 세대간 갈등과 연금 제도 불신 조장"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시민단체가 지난 연금개혁안을 비판하고 차기 정부에 연금개혁 정책을 제안했다.

시민단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연금행동)은 8일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혁이 우리의 기대에 못 미치지만 합의됐다"며 "우리의 현재 노인이 빈곤한 것처럼 미래 청년들의 노후도 빈곤할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이 제대로 서야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고다연 인턴기자 = 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 '연금행동 21대 대선 정책요구안 발표 및 전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025.05.08 gdy10@newspim.com

앞서 지난 3월 20일 18년만의 세번째 연금개혁안이 통과됐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13%,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조정된다.

참석자들은 지난 연금개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금행동 이찬진 공동집행위원장은 "소득대체율이 지금 수준에 머물렀다가는 다가올 30년, 미래 청년이 은퇴하는 그시기에 다가올 재앙을 감당할 수 없다"며 "각종 크레딧이나 보험료 지원금 등을 국고나 재정지원 통해 직접적으로 사회투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강석윤 상임부위원장은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미래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안이 세대 갈등으로 프레임으로 정치화 되는 것"이라며 "국민연금 제도는 모든 세대가 공평하게 기여하고 노후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해 갈등과 대립이 아닌 해결책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이태환 수석부위원장은 "국민연금이 일부 진전있었으나 노인빈곤율 등 공론화를 통해 마련된 시민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 하지 못해서 결국 세대간 갈등과 연금 제도에 대한 불신을 조장했다"며 "새 대통령과 정부는 어떻게 바로잡아나갈지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최혜지 사회복지위원장은 "(연금개혁은) 사람이 중심이어야 되고, 사람의 삶을 중심에 놓고 고민해야 하는데 재정에 집중하면서 사람은 사라지고 숫자만 난무했다"며 "국가가 이런 안타까움 문제들에 대해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우리 미래 청년, 미래에 노인이 될 노후 세대들에 대한 소득보장을 책임져야 하는데도 등장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해 연금개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현재 노인빈곤율은 40%로 선진국의 2,3배 높고, 젊은 세대가 연금을 탈때쯤에도 30%이상으로 지금 국민연금 체계에서는 별로 줄어들지 않는다"며 "(오늘 제안들을) 당의 정책 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잘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진보당 장지화 공동대표는 "오늘 (주최 측)제안과 진보당 로드맵이 거의 일치한다"며 "지금의 문제가 세대 갈등이 아니라 세대 간 연대의 다리가 될 수 있게 진보당이 더 투쟁하겠다"고 발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후보는 "보험료를 높이고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두 가지 토끼를 어떻게 잡을 것이냐가 가장 고민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금이 우리의 튼튼한 사회 안전망 될 수 있게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대선 정책요구안에는 ▲출산 및 군복무 크레딧 확대 ▲청년층에 대한 교육·훈련 크레딧 도입 ▲청년 생애 최초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제도 도입 ▲연금소득세를 활용한 청년층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국민연금기금의 청년주택사업투자 ▲국민연금기금의 임팩트투자를 통한 청년창업 투자(지원)가 담겼다.

 

gdy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