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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조은정 박사,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 '은관상'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16:23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16:23

청자 기와 문양 연구로 고려시대 관양 최초 조명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조은정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 전시운영팀장 학예연구사가 '제14회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에서 은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미술사학' 제48호에 게재된 '청자 해석류화 문양을 통해 본 고려시대 관양의 형성과 유행'으로 고려청자의 대표 문양 중 하나인 해석류화(海石榴華) 문양을 통해 고려시대 관양(官樣)의 형성과 유행 과정을 심도 있게 분석한 연구이다.

조은정 고려청자박물관 팀장 [사진=강진군] 2025.05.13 ej7648@newspim.com

국립중앙박물관회 학술상은 전국 박물관 학예직의 학술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됐으며 고고학·미술사학·역사학·보존과학 등 박물관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학술적 기여도를 기준으로 시상하고 있다.

수상 논문은 고려시대 청자기와의 해석류화 문양이 정토화생을 상징하며 북송과의 교류를 통해 불화, 사경, 탑비 등 불교 미술과 청자 등 고려의 미술품에 폭넓게 적용되며 발전해 간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고려사'의 기록과 북송 '영조법'의 문헌 분석, 중국 석굴사원과 건축 유물과의 비교 등을 통해 문양의 유입과 변형 양상을 종합적으로 추적했다는 점에서 기존 문양 연구의 한계를 극복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문양 해석을 넘어 문양의 시대양식적 의미와 관양으로서의 위상을 밝힌 점, 나아가 고려 중기 청자 제작 경향과 문화 흐름을 구체적으로 재구성한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조은정 팀장은 지난 2005년부터 고려청자박물관에서 근무하며 강진청자의 역사적 가치와 예술성을 알리는 데 힘써온 전문가로,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 박물관의 학술 연구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영천 박물관장은 "청자문양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정립한 이번 수상이 지역 문화자산에 대한 학술적 기반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박물관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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