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500만원 정액제·1단계 DSR 적용
경강선 곤지암역, 판교 20분대·강남 40분대…GTX-D 개통 기대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 광주 곤지암역 인근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아파트 일부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오는 7월부터 대출 한도를 대폭 줄이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해당 단지는 1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 GTX-D(계획) 노선 추진 호재 및 다양한 무상품목 제공 등으로 계약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 규제 강화 전 '막차' 기대감…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1단계 DSR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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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투시도 [제공 = 더피알] |
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아파트 일부 잔여가구에 대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이 진행 중이다.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은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원하는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계약금 5% 조건에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혜택을 더해 초기 구매 부담을 크게 낮췄다.
대출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 단지는 곤지암역 일대에 공급되는 3개 아파트 중 유일하게 1단계 DSR을 적용받는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수도권 기준 1.2%의 스트레스 금리(2단계 DSR)를 적용해왔다. 오는 7월 시행될 3단계에서는 수도권 스트레스 금리가 1.5%로 상향되는 등 추가적인 자금 부담이 예고돼, 1단계 DSR을 적용받는 단지가 금리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최근 분양가 상승세도 단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3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년 전보다 10.4% 상승했다. 또한 오는 6월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향후 분양가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곤지암역 일대 분양 단지 중 최대 규모로,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34%의 높은 조경 면적 비율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에는 다양한 테마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세대당 약 1.5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과 전 세대 무상 세대창고(각 동 지하 1층)도 제공한다.
특히 힐스테이트만의 층간소음 차단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적용되며, 저층(1~3층) 세대에는 프라이버시 보호 및 자외선 차단에 특화된 '스마트 윈도우 시스템'(월패드·리모컨 조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 경강선 곤지암역, 판교 20분대·강남 40분대…GTX-D 개통 기대도
교통 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인근 곤지암역(경강선)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신분당선 환승 시 강남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GTX-D 노선이 곤지암역에 개통될 경우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올해 3월 1만3348건으로 전월 대비 37% 급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5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7.4포인트(p) 상승한 107.1을 기록하며 100을 넘어섰다.
분양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와 추가 분양가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금이 분양 최적기라고 판단하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실제 분양 문의가 크게 증가했으며, 조만간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일원(신대1지구)에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39㎡ 총 635가구 규모다. 입주는 2027년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