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지역 아파트 우선청약권 부여, 대형 상업시설 유치, 봉동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설립, 대기업 유치, 경륜장 이전
전주월드컵골프장 확장 이전, 특성화 관광벨트 조성, K-한지 국제교류센터 건립, 완주·전주 통합 역사박물관 신축 등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완주·전주 통합을 염원하며, 문화·체육·산업 분야 인프라를 확충하고 이를 완주군민과 공유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는 비전을 15일 밝혔다.
전주 시민협의위원회는 이날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상생발전 비전'을 통해 문화·관광·산업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9개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시청·시의회 청사 이전 등으로 구성된 행정 분야 비전을 비롯해 총 네 번째 비전으로 완주군민협의회의 제안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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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완주·전주 상생을 위한 문화·체육·산업분야 인프라 확충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5.15 lbs0964@newspim.com |
주요 사업으로는 군 지역 아파트 우선청약권 부여, 대형 상업시설 유치, 봉동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설립, 대기업 유치, 최신식 경륜장 이전, 전주월드컵골프장 확장 이전, 특성화 관광벨트 조성, K-한지 국제교류센터 건립, 완주·전주 통합 역사박물관 신축 등이 있다.
전주시는 완주군 내 대형 상업시설 유치를 위해 통합 후 전담 TF를 구성할 예정이며, 유통업체와의 접촉과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완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해 창업 및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산업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최신식 경륜장과 전주월드컵골프장의 확장 이전이 추진되며, 다양한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관광벨트도 조성된다. K-한지 국제센터와 통합 역사박물관 건립을 통해 문화발전도 도모할 계획이다.
임동욱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산업경제 분과위원장은 "주민 편의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이번 사업들이 완주·전주 통합시를 재설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비전은 '통합의 가치'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실행안"이라며 "전을 통해 전주와 완주가 전북 경제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문화수도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