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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정치 성향 분석…"민주당 중도진보·개혁신당 중도보수"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14:57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14:57

정당선택도우미 전면 개편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정당의 정치적 성향을 자체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재명 후보)은 중도진보 성향에, 개혁신당(이준석 후보)은 중도보수 성향에 해당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경실련의 '정당선택도우미'를 통해 이뤄졌다. 경실련은 기존의 '정당선택도우미'를 전면 개편해 이념 스펙트럼 기반 분석 방식을 도입했는데 단순한 정책별 찬반 비교에서 벗어나 유권자와 정당 간 이념 좌표상의 거리를 계산하는 구조로 바꾼 것이다.

[구미·울산=뉴스핌] 정일구 최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13일 구미·울산·대구에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준석 사진=이준석 캠프] 2025.05.13 photo@newspim.com

각 정당 및 후보자의 정책 응답은 총 30개 문항을 기준으로 분석됐으며 더불어민주당(이재명), 개혁신당(이준석), 민주노동당(권영국)은 응답을 제출했으나 국민의힘(김문수 후보)은 응답하지 않아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응답은 30개 문항 가운데 좌 기준 문항은 매우 찬성 +2, 찬성 +1, 무응답 0, 반대 –1, 매우 반대 –2, 우 기준 문항은 매우 찬성 –2, 찬성 –1, 무응답 0, 반대 +1, 매우 반대 +2로 점수화됐다.

점수 해석 기준에 따라 중도 성향은 –20~+20점, 진보 성향은 +20~+40점, 극진보는 +40~+60점, 보수 성향은 –20~-40점, 극보수는 –40~-60점으로 분류된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이재명 후보)은 +22점으로 중도에서 진보로 약간 기운 성향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복지·공수처 등 진보 정책을 대체로 수용하면서도 일부 경제·안보 이슈에선 중도적 태도를 보였다.

개혁신당(이준석 후보)은 –15점으로 중도 보수 경향에 속하며 시장 자율·원전 확대·노동 유연화 등 보수적 입장이 상대적으로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권영국 후보)은 +55점으로 극진보 성향에 가까우며 노동, 복지, 평화, 국유화 지지 등 전 분야에서 일관된 좌 성향을 보였다.

경실련은 "유권자가 주권자로서 정책 선택권을 행사하려면 각 정당의 이념과 정책 방향이 투명하게 드러나야 한다"며 "이번 정당선택도우미 개편은 정책 중심 선거문화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며, 향후 선거에서도 반복 가능한 공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정당의 정치적 성향을 자체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재명 후보)은 중도진보 성향에, 개혁신당은 중도보수 성향에 해당된다고 20일 밝혔다. 2025.05.20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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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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