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3년 연속 적자"...유병태 HUG 사장, 경영평가 낙제점 탈출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영업손실 2조1924억...부채비율은 개선
해임 건의 기로에 선 유병태 사장 "등급 상승, 신뢰회복 전환점"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2년 연속 미흡(D) 등급을 받은만큼 올해 경평 결과에 따라 해임 건의 조치를 받을 수 있어서다.

2조원이 넘는 적자 규모를 감안할 때 올해도 D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정부의 자본 확충으로 부채비율이 개선됐고 보증채권 회수율이 늘고 있는 점은 위안거리다.

◆ HUG, 지난해 영업손실 2조1924억...3년 연속 적자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공기업 경영평가 등급 D로 받아든 HUG가 올해 개선된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HUG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등 보증사고로 대위변제액이 급증하면서 재무성과관리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탓이다.

지난 2021년까지 49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전세사기가 집중적으로 불거지면서 2022년 2428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된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3년에는 3조9962억원으로 영업손실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조1924억원으로 전년 보다 적자 규모는 줄었지만 손실 규모는 여전히 적지않은 상황이다.

HUG는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주택 관련 보증업무와 정책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주택에 대한 분양보증, 임대보증금보증, 조합주택시공보증 업무와 주택도시기금 운용·관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급증한 전세사기 여파로 손실이 커지면서 정부는 HUG에 현물출자 등으로 줄어든 보증여력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보증 한도가 자본금과 연결되기 때문에 누적 손실로 자본금이 줄어들 경우 전세보증, 분양보증 등 HUG가 수행하는 보증들이 중단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HUG의 자본금이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은 개선됐다. HUG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1조5465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540억원) 대비 37% 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본금은 2조 995억원에서 1년 사이 4조9409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부채가 줄어든 영향도 있겠지만 자본금 확충으로 부채비율은 116.8%에서 85.6포인트(p) 줄어든 31.2%를 기록했다.

◆ 해임 건의 기로에 선 유병태 사장 "등급 상승, 신뢰회복 전환점"

정부의 자본 확충으로 부채비율이 개선됐고 보증채권 회수규모가 늘고 있는 점은 경영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적자 규모를 줄이긴 했지만 손실 규모가 여전히 커 D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거나 당해년도 E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에 대해 기재부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 다만 평가연도말 기준으로 E등급인 경우 기관장 재임 기간 6개월 미만, 2년 연속 D등급인 경우 1년 미만인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까지 HUG의 경영평가 결과가 2년 연속 D등급이었지만 유 사장은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는 오르지 않았다. 지난 2023년 6월 취임해 평가연도 기준 재임기간 1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유 사장은 경영 실적 미흡(D) 등급으로 경고 조치를 받았다.

유 사장에게는 올해 경평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올해 경영평가에서 한번 더 D등급을 받을 경우 해임 건의 조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유 사장은 D등급을 탈출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사장 직속 비상경영 TF 설치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반면 올해 경평에서 한단계 등급 상승을 이뤄낸다면 낙하산 논란을 종식시키며 남은 1년 임기동안 재무건정성 확보와 주택공급 확대 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임 당시 유 사장은 부동산 정책 기관 경력이 전무했던데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서울대 동기였던 만큼 낙하산 인사 논란을 겪은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3년 연속 적자라 부담은 있지만 부채비율 개선과 보증채권 회수 성과는 경영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이번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벗어난다면 기관 안팎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