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3 시리즈 전파인증 완료…"국내 AI의료 시장 본격 진출"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스피어는 캐나다 의료영상기기 전문기업 클라리우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무선 초음파 스캔 시스템을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클라리우스는 2014년 설립된 프리미엄 무선 초음파 브랜드로,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2만 5000대 이상의 장비를 보급했다. 현재는 600만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 선보이는 'HD3' 시리즈는 부피가 큰 기존 콘솔형 기기와 달리,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빠르고 간편하게 고해상도 초음파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스피어의 무선 초음파 스캔 시스템 [사진=스피어] 2025.05.22 yek105@newspim.com |
특히 HD3 시리즈는 AI 기반 ▲자동 영상 보정, 음성 제어 ▲해부학 구조 색인 기능(T-Mode™) 등 첨단 기능을 탑재해 진단 효율성과 교육 효과를 동시에 높였다. 기존 수시간이 걸리던 진료 시간을 15분으로 단축시키는 등 의료 현장의 효율성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시리즈는 현재 응급의학,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
스피어는 지난해 클라리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공식 총판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전파인증 절차를 완료해 본격적으로 국내 유통에 나선다. 앞으로 병·의원 및 클리닉을 대상으로 데모 프로그램과 현장 실습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스피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는 개인건강기록(PHR) 플랫폼, 질병 예측 AI, 맞춤형 뉴트리션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AI 진단지원, 원격 진료 연동, 전자의무기록(EMR) 통합 등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광수 스피어 대표는 "AI 기술 기반의 무선 초음파 스캔 시스템이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클라리우스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