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ANDA 포커스] 에스오에스랩, 현대차 '모베드'에 라이다 본격 공급 개시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2:10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2: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말까지 1000대 공급…총 4000대 예정
"올해 로봇 매출 비중 30% 예상"
역대 실적 달성 전망..."연매출 최소 100억원"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26일 오전 07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라이다(LiDAR)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SOSLAB)이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차세대 다목적 모바일 로봇 '모베드(MobED)'에 고해상도 3D 라이다 센서를 본격 공급한다. 수주 물량 가운데 일부는 올해 연말까지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은 현대차 로보틱스랩과 협약을 맺고, 모베드 양산 모델에 탑재될 3차원(3D) 고해상도 라이다 'ML-X'를 납품 우선순위로 채택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26일 "현재 모베드 전용 라이다 제품의 납품 준비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약 1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며 "해당 매출은 올해 실적에 반영되며, 내년까지 총 4000대 납품(온기 기준)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베드 한 대에는 2개의 라이다가 탑재되며 올해 기준, '모베드' 라이다 센서 매출은 약 30억원 규모가 발생할 전망이다. 모베드는 현대차가 개발한 소형 모빌리티 로봇으로, 4개의 바퀴가 각각 독립적으로 조향과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실내외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높은 기동성과 주행 안정성을 갖춘 플랫폼이다. 에스오에스랩은 현대차 로보틱스랩과 지난 2022년부터 모베드 전용 라이다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에스오에스랩 로고. [사진=에스오에스랩]

에스오에스랩은 올해부터 로봇 분야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 부문에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공급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로봇 부문이 전체 실적에서 최소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은 실적 흐름에서도 확인된다. 에스오에스랩의 연 매출은 지난 2022년 23억원, 2023년 41억원, 2024년 4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다만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영업손실은 2022년 96억원, 2023년 83억원, 2024년 128억원으로 확대됐고, 올해 1분기에도 8억2000만원의 매출과 43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로봇 부문 공급 확대와 각 사업별 수주 증가로 올해 역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올해 매출 100억원 이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도 에스오에스랩의 로봇 사업 본격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모베드용 공급이 본격화되면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투자증권은 "에스오에스랩의 올해 연간 매출은 150억~200억원, 내년에는 300억~500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봇 외에도 에스오에스랩은 인프라 부문에서도 사업을 빠르게 확대 중이다. 특히 공항 주차장 자동화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여수·김해공항에 라이다를 공급한 데 이어, 현재 전국 10개 공항으로 프로젝트를 확장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여수, 김해에 이어 국내 및 해외 공항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인프라 부문 중 산업안전 영역에서도 라이다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현장이나 산업시설에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철소 크레인, 항만, 대형 물류창고 등에서 라이다 기반 안전센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에스오에스랩은 에스트래픽과 협력해 고속도로 무인요금징수 시스템용 라이다를 공급 중이다.

또한 자율주행차 부문에서는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3D 고정형 라이다 'ML-A' 라이다를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ML-A는 최대 300미터 거리 인식, 좌우 각 60도 화각을 갖춘 고정형 3D 라이다로, 올해 초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CES 2025에서 자동차 부품사 에스엘(SL)과 협업해 헤드램프에 ML-A를 매립한 제네시스 G90 콘셉트카를 CES 현장에 전시한 바 있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자동차 관련 고객사 확대를 위해 북미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의경 iM투자증권 연구원은 "ML-A는 루미나를 제외하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과 호환 가능한 유일한 한국산 라이다"라며 "미국 내 중국산 라이다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는 환경에서 에스오에스랩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에스오에스랩은 성남 분당에 연구개발(R&D)센터를 확장 이전하며 연구개발 및 양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다양한 미래 산업에 라이다 도입이 확대되며 글로벌 라이다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외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라이다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19억5000만달러(약 2조7933억원)에서 오는 2033년 137억4000만달러(18조원)을 전망한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