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속초지회가 오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속초 엑스포 광장 일대에서 제36회 속초예술제 '속초, 푸른 쉼표'를 연다.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후 7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축하 공연과 함께 '2025 설악학생 미술작품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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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파람불 '그날, 그날에'.[사진=극단 파람불'] 2022.05.11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 예술제는 시민의 일상에 휴식과 치유를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인·미술·음악·무용·연극·국악·사진·연예·영화 등 총 9개 지부가 참여해 지역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캠핑존과 해먹 쉼터가 마련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쉬며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무표정 유지 챌린지, 슬로우모션 챌린지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힐링 시 낭독 콘테스트에서는 시민이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하며 감성을 나눈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각종 체험 부스와 지역 예술인 전시, 공연, 푸드마켓도 운영된다. 텐트와 해먹 등이 설치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누워 공연이나 시 낭송을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박치영 속초예총 지회장은 "이번 예술제가 도시 곳곳에 스며든 예술로 시민 삶의 여백과 회복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문화 가치 확산과 창작활동 활성화를 통해 도시 품격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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