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N수생 '사탐런, 4~5등급 가장 많았다…상위권에서는 등급 '하락'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5:42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5:42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다수의 대학이 자연계열 필수 응시 과목을 폐지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영역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재수생 등 이른바 N수생 자연계열 수험생 중 전략적으로 사탐을 선택하는 4~5등급 성적대의 수험생 분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진학사

28일 입시전문기관인 진학사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 정시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N수생 4만1248명 중 6410명(15.5%)이 이른바 사탐런 대상이었다.

사탐런이란 자연계열 학과에서 사탐도 인정하는 대학이 늘자 학업부담이 적은 사회과학을 선택하는 자연계열 수험생의 이동 현상을 말한다. 최근 수능에서는 N수생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2024학년도에는 과탐 2과목을 응시했지만, 2025학년도에는 사탐 1과목, 과탐 1과목을 응시한 N수생이 3170명, 두 과목을 모두 사탐으로 응시한 수험생이 3240명이었다.

성적대별로는 2024학년도 과탐 평균 등급이 4~5등급의 수험생이 가장 많았다. 4등급이 28.9%, 5등급이 27.3%로 두 등급에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과탐 성적이 1등급 수험생은 1.3%, 2등급은 5.4%였다.

사탐런을 선택한 N수생의 71.7%은 평균 등급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과탐 2과목을 유지한 N수생 중에서는 38.9%만 등급이 올랐지만, 사탐으로 과목을 변경한 수험생의 77.6%는 이전보다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과탐 성적이 상위권이던 수험생의 상당수는 사탐런 후 탐구 등급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과목을 사탐으로 응시한 수험생의 64.9%, 두 과목 모두 사탐으로 변경한 수험생의 76.1%가 등급 하락을 기록했다.

2024학년도 과탐 성적이 2등급이었던 수험생 중에서는 3분의 1 가량이 등급 하락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6월 시행될 수능 모의평가에서 사탐런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N수생 사탐 접수 비율이 지난해 41.6%에서 55.5%로 크게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사탐런을 고민하기 전 본인의 학습 성향, 대학별 지원 가능 여부, 가산점 등 다양한 요소들을 꼼꼼히 따져본 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