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025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해 현지 바이어들과 대면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단은 원주시 주관으로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과 함께 추진됐으며, 중동 및 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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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아랍에미리트 해외시장 개척단 수출상담회.[사진=원주시] 2025.05.28 onemoregive@newspim.com |
수출상담회는 중동지역의 K-열풍 트렌드에 맞춰 식품, 화장품, 의료·미용기기 등 소비재 위주의 관내 우수 중소기업 10개사와 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특히 ㈜바다본, 미라클5.5, 유니스파테크㈜, ㈜뉴랜드올네이처 등은 총 5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며, 미라클5.5는 현장에서 1만 1000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담회 이후에는 현지 바이어의 초청으로 참가 기업들이 34개 바이어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일정도 진행됐다. 이는 원주시가 시장개척단을 운영한 이래 처음 시도한 일정으로, 현지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대면상담회는 아랍에미리트 정부 산하 기관인 샤르자 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으며, 원주시 기업지원일자리과장 등은 샤르자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만나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 9월 원주시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해외시장 개척단에 참가했던 아랍에미리트의 유력 바이어들을 초청해 지역 기업과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상호 간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UAE 시장개척단은 그 일환으로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방문 상담회, 현지 시장조사 등의 지원사업 공고 후 참가 신청을 한 업체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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