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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준석과 담판 불발...대선 '3자 구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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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자정쯤 의원회관으로 李 찾았으나 못 만나
金 "계속 노력"...李 "김 후보 사퇴가 유일 해법"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자정이 다 된 시각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여의도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았으나, 이 후보가 자리를 비운 뒤여서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29일 사전 투표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단일화 담판을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김 후보는 박대출 사무총장, 이만희 수행실장, 김재원 후보 비서실장 등과 함께 한 시간가량 회관에 머물며 이 후보 측과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대선취재팀 = 김문수 국민의힘(왼쪽)·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경북 경산시 경산공설시장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8 photo@newspim.com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전화를 아무리 해도 (이 후보가) 받지 않는다. 오늘 만날 길이 없는 상태"라며 "본투표 때까지는 (만나려는) 노력을 계속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문수 후보 측의 단일화 제의는 명백한 허위"라며 단일화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인 데다 완주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실패하더라도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방향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도 3자 구도를 가정한 전략을 수립하고 여론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사표론'을 부각하고 있는 반면 이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사퇴하면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역공을 펴고 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단일화 문제는 이제는 기계적으로 시한을 결정할 문제가 아닌 것 같다"며 "저희가 협상하고 접촉하고 이런 것으로 해결할 국면은 이미 지나갔다"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도 사표 방지의 심리가 발동할 것이기 때문에, 막상 투표장에 가시면 '반(反)이재명'을 위해서는 김문수를 선택해야 한다는 투표 정서가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김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텃밭'인 영남권을 다시 찾은 이유다. 영남권의 지지율이 생각보다 오르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개혁신당은 단일화 불가 입장을 못 박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애초에 단일화를 고려한 적이 없다"며 김 후보가 사퇴하더라도 국민의힘과 힘을 합칠 가능성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철근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서 이날 발표된 지지율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에서) 동률을 기록했다"며 "국민은 이미 전략적 선택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동훈 선대위 공보단장도 "곧 이준석이 양자 대결에서 김문수를 밟고 올라서는 여론조사 결과, 이른바 '실버크로스'가 나올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님이 오늘 중으로 사퇴하는 결단만 내려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여론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안정적인 우위를 보인 가운데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회사 코리아리서치가 방송사 MBC 의뢰로 지난 26~27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1%를 기록했다.

입소스가 SBS 의뢰로 25~26일 전국 100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로 김문수 후보(34%), 이준석 후보(10%)에 크게 앞섰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 투표할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 무응답자는 모두 합해 8%였다.

메타보이스가 JTBC 의뢰를 받아 26~27일 전국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 김문수 후보가 35%, 이준석 후보가 12%를 받았다. 다른 후보들을 배제하고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만을 놓고 한 3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였고 김문수 후보가 34%, 이준석 후보가 14%였다.

세 여론조사 모두 휴대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각각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p)였다. 입소스·SBS 조사의 응답률은 18.1%, 코리아리서치·MBC 조사의 응답률은 23.9%, 메타보이스·JTBC 조사의 응답률은 14.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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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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