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연방항소법원, 트럼프 관세 조치 일시 유지 명령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05:47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05:4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29일(현지시간) 전날 연방 국제통상법원이 위법 판결을 내렸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포괄적 관세 조치를 임시 부활시켰다.

워싱턴 연방순회항소법원은 이날 통상법원이 내린 관세의 영구 중단 조치를 임시 해제해달라는 트럼프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전날 연방국제통상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그러한 무제한적 권한을 부여한다고 해석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해당 관세 조치를 무효로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부과한 10%의 기본 관세와 상호관세, 펜타닐 관련 25%의 관세 부과 조치가 효력을 잃었었다.

하지만 항소법원은 "본 법원이 제출된 문서들을 검토하는 동안 국제무역법원의 28일 판결은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일시적으로 정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는 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관세를 이전처럼 부과할 수 있다.

항소법원은 관세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에게는 내달 5일까지, 행정부에는 같은 달 9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원고 측 변호사인 제프리 슈왑은 성명을 통해 "이 조치는 단지 절차적 단계일 뿐이며, 정부가 요청한 장기적인 판결 유예 여부를 법원이 검토 중인 것"이라면서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정부의 요청을 결국 기각할 것이라 확신하며 우리 고객들이 겪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인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백악관은 다른 우회 경로를 통해서라도 관세 부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제닌 피로 워싱턴DC 임시 연방 검사장 취임식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