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8일(현지 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간 관세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통화는 지난 23일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로, 오는 30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4차 미일 관세 협상을 앞두고 진행됐다.
25분간 진행된 통화를 마친 뒤 이시바 총리는 이번 통화가 "의미 있는 대화"였으며, 양국 지도자 간의 상호 이해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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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일본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으며 미국 정부에 상호 관세를 포함한 모든 추가 관세의 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또 "각료급 협상에서 생산적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별도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백악관은 양국 간의 생산적인 논의에 대한 기대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6월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을 계기로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