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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에 바란다] AI 데이터센터, 골든 타임을 확보하라

기사입력 : 2025년06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25년06월07일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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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AI DC 규제 개혁·세재 확대 주장
李, 대선 1호 공약 'AI 신산업 육성' 제시..."AI 3대 강국 목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AI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AI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일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인프라 강화를 공약했다.

SK텔레콤이 가산 AI 데이터센터(AIDC)를 개장하고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GPU-as-a-Service)'를 출시했다. [사진=SK텔레콤]

◆ 재계 "AI DC, 초기 수요 확대·투자 강화 필요"

글로벌 AI DC 시장은 매년 급성장 중이다. 한국은 AI DC의 잠재력이 큰 나라로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면 AI 생태계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 US에 따르면 글로벌 AI DC 시장은 2025년 182억 달러에서 2034년 157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국은 AI DC 시장 형성 초기 단계로 공급 측면에서는 막대한 구축 비용이, 수요 측면에서는 대규모 자본 투자를 뒷받침할 수요 불확실성이 있다.

이외에도 데이터 센터 구축 시 통과해야 하는 전력계통 영향 평가 등 각종 규제를 통해 AI DC 인프라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경제계는 AI DC의 초기 수요 확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5단체는 '미래 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의 제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우선 가칭 'AI 컴퓨팅 액세스 펀드'를 조성해 바우처 제공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산업별 선도 프로젝트 확대 및 강화에도 바우처를 활용해 제조업 등에서 주력 산업에 대한 AI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AI DC 투자에 대한 세제와 정책 금융 지원 강화도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AI 사업화 시설 투자세액 공제 범위는 하드웨어 제조시설로 제한돼 있다.

이로 인해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국내 주요 AI 기업들은 실질적으로 1% 수준의 낮은 공제율만 적용받고 있다.

경제계는 대기업 기준 최대 15% 세액공제를 적용받는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 중 '인공지능을 사업화하는 시설'의 범위를 확대해 AI DC 관련 설비를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AI DC 투자 관련 규제 완화를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먀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전력계통 영향평가를 면제하고 까다로운 평가기준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인공진흥협회는 지난 5월 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직능본부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제1차 먹사니즘 민생적챙 협약식에 참석, 인공지능 관련 정책 협약을 진행했다. [사진=한국인공지능협회] 2025.05.12 biggerthanseoul@newspim.com

◆ 李 'K-AI 이니셔티브' 전략..."AI 3대 강국으로 우뚝"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AI를 중점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공약했다. 후보 시절 1호 공약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을 제시하고 AI 신산업 육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선 인공지능 전환(AX)를 통해 AI 3강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AI 예산 비중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증액하고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국가 AI 데이터 집적클러스터를 조성해 AI 허브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AI 핵신 자산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최소 5만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한다.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통해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고 국가 혁신 거점도 운영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기술 사업화 시설로 지정하고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를 만나 오픈 AI의 아시아·태평양 권역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듣고 공동 협력방안과 AI 생태계 조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국내 경제계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청취해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K 서밋 행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AI DC를 포함한 AI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어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 예산을 투입하고 과학기술 거버넌스 체계 개편을 통해 글로벌 AI 3강 도약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5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5.08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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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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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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