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재확산 유려가 커지자 경북 청송군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접종하는 등 선제 예방에 나섰다.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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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재확산 유려가 커지자 경북 청송군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접종하는 등 선제 예방에 나섰다.[사진=청송군]2025.06.02 nulcheon@newspim.com |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예방접종을 통한 보호막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재민의 경우 고령자 비율이 높고, 경로당이나 임시주거시설 등 다수가 밀집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호흡기 감염병에 특히 취약하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이재민 중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안내하고 있다.
예방접종은 매주 수요일 청송군보건의료원에서 무료로 시행되며,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한다.
면역 저하자는 병력 관련 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또 보건의료원과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이재민 보호를 위해 임시시설을 대상으로 한 방문 홍보와 접종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재민분들은 심리·신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뿐 아니라, 집단생활 환경으로 인해 감염병에 더욱 취약하다"며 "이분들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보호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군수는 또 "앞으로도 고위험군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백신접종과 감염병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