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21대 대통령 당선과 동시에 4일 새벽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새 대통령이 국방안보 부처인 국방부 차관을 바로 임명할지 주목된다.
국방안보 부처의 수장인 국방부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려 국방차관을 먼저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왔었다. 차관은 이 대통령이 바로 임명할 수 있다.
다만 현재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군 서열 1위인 김선호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선 군과 국방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왔기 때문에 좀 더 시간을 갖고 국방 장관·차관 인선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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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면서 군의 정치적 중립이 크게 훼손된 상황에서 국방부 차원에서는 국방 문민화와 문민 통제가 가장 큰 개혁 과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인 출신이 아닌 순수 민간인 출신의 첫 '국방 문민 장관 1호'가 나올지 주목된다. 민간인 출신 국방 문민 장관 1호로는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검토됐던 민주당의 대표적인 '국방안보통'인 안규백 전 국회 국방위원장이 최적임자로 꼽힌다.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을 보좌할 국방차관으로는 군 출신 포진이 예상된다. 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핵심 인사인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 강건작 전 육군 중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일단 국방부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새 국방차관 임명에 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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