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서울 신림선 샛강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승객이 선로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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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선 열차 모습 [사진=서울시] |
7일 남서울경전철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1분께 서울 영등포구 샛강역 승강장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남성 장애인 A씨가 스크린도어와 충돌한 뒤 선로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해당 승강장에는 열차가 없었으며, 역사 내 인근 승객들의 신고로 A씨는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남서울경전철은 안전 점검을 위해 신림선 전 열차의 운행을 중단됐으며, 36분 만인 오후 5시 55분 운행을 재개했다.
남서울경전철 측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현재 신림선 도시철도 샛강역 하선 전동휠체어 추락으로 전 열차 운행 중지 상태로 바쁘신 승객은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36분 후엔 "신림선 도시철도 샛강역 추락 사고는 조치 완료되어 전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일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림선은 여의도 샛강역과 서울대벤처타운역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이번 사고는 개통 이후 첫 열차 전면 중단 사례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