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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중 회담·CPI 주간에 보합권 움직임...테슬라·로빈후드↓ VS 워너브라더스·아이온큐↑

기사입력 : 2025년06월09일 22:31

최종수정 : 2025년06월10일 06:52

S&P500, 연초 대비 12% 상승… "AI·실적 모멘텀 유효"
미중 회담·CPI 발표·애플 WWDC 앞둔 경계심↑
테슬라·로빈후드 하락… 워너브라더스·아이온큐 강세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 중이다.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7일 종가 기준으로 6,000선을 돌파하며 최고치까지 불과 2%를 남겨두는 등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역력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애플 연례 개발자 행사 등 굵직한 일정들이 대기 중이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9.00포인트(0.08%) 오른 4만2,843.00을 기록했고 S&P500 선물은 8.00포인트(0.13%) 상승한 6,014.75, 나스닥100 선물은 15.75포인트(0.07%) 전진한 2만1,805.25에 각각 거래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주 가장 큰 관심은 이날 런던에서 막 재개된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6일)에 이어 열리는 이번 협상은, 제네바에서 합의한 관세·희토류·수출통제 조정을 논의하는 후속 회담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담이 무역갈등 완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조심스럽게 감지된다.

자산중개업체 XM의 라피 보야지안 수석 투자분석가는 "무역 리스크가 진정되면 하반기 증시 랠리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2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13일 발표된다. 트레이더들은 최근 부과된 트럼프발 관세가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는지 여부를 이 지표들에서 주시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3%,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2.4%, 2.84% 오른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예상보다 물가가 큰 폭으로 오를 경우 관세에 대한 우려가 재차 확산될 수 있다.

이번주 9~13일로 예정된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DC)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신기술을 발표하거나,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경우 지지부진한 애플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시장 기대를 뛰어넘을 뚜렷한 신기술 발표가 없다면 오히려 주가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S&P500, 연초 대비 12% 상승… "AI·실적 모멘텀 유효"

지난주 S&P 500 지수는 6,000.24에 마감하며 2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은 3% 이내로 사상 최고가에 접근 중이다.

월가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은 이와 관련해 S&P500 연말 목표치를 기존 5,800에서 6,300으로 상향했다. "AI 주도 성장과 실적 회복이 탄탄한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9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약 55%, 연내 누적 인하 기대치는 약 46bp로 집계되고 있다(LSEG 기준).

◆ 테슬라·로빈후드 하락… 워너브라더스·아이온큐 강세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테슬라(종목코드:TSLA)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베어드가 로보택시 낙관론에 대한 우려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최근 불화를 이유로 회사에 대한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와 ▲앱플로빈(APP)은 기대와 달리 S&P500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4~5% 하락하고 있다.

반면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는 스트리밍·영화 부문과 케이블 부문을 분리 상장한다는 발표에 8% 급등했다. 양자컴퓨팅 업체 ▲아이온큐(IONQ)는 영국 옥스포드 아이오닉스 인수 발표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상승했다.

파산 이슈도 이어졌다. ▲썬노바 에너지(NOVA)는 챕터11 보호 신청으로 31% 급락했고, ▲에코스타(SATS) 역시 파산 가능성 보도로 11% 하락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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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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