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9일 행신AMF볼링장에서 열린 '제18회 고양특례시장배 장애인볼링대회'에 선수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양시장애인볼링협회가 주관했으며, 지적장애 선수와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경기를 펼쳤다.
행사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됐으며, 대회를 통해 장애인의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경기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치러졌다. 1부에서는 지적장애 선수 64명이 출전해 각자의 기량을 겨뤘다. 2부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각각 64명씩 팀을 이뤄 어울림 방식으로 경기에 임하며 스포츠 정신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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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고양특례시장배 장애인볼링대회'에서 인사말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2025.06.10 atbodo@newspim.com |
이날 개회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참석해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참가한 모든 선수가 멋진 스트라이크로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리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은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경기와 응원으로 가득 찼으며, 볼링장을 찾은 가족들과 시민들도 함께 호응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내 다양한 계층 간의 벽을 허물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체육활동 지원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제18회 고양특례시장배 장애인볼링대회를 통해 '함께'라는 가치 아래 모두가 하나 되는 스포츠 문화 정착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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