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10일 인도 현지의 파트너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투파워는 지난 9일 인도의 에너지관련 전문기업인 피나클 엔지니어링社(Pinnacle Engineering solutions India PVT.Ltd)와 지투파워의 AI배전반, 태양광제품과 ESS제품의 공급 및 솔루션 제공을 포함한 에너지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도의 스마트그리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트너사인 '피나클 엔지니어링'은 인도에서 연간 1억불(약 1355억 원) 이상 매출 규모의 에너지관련 전문 유통 및 EPC사다. 현재 글로벌 다국적기업인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인도 내 독점 유통 총판이며, 이번 지투파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도 유수의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나클 엔지니어링 프라풀라찬드라 오홀(Praphullachandra Ohol) 부사장(왼쪽)과 지투파워 김동현 부사장(CFO)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지투파워]

이번 협약으로 지투파워는 자사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AI배전반과 신기술(NET)기반의 태양광발전시스템, 그리고 액침냉각형 ESS 제품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데이터센터 시장을 비롯해 현지의 SOC시장과 주요 공공기관에 가시적으로 공급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는 전세계 인구 1위의 국가로 세계 4위의 전력 생산국이며, 아직은 석탄 화력발전 비중이 높지만 정부 주도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을 500GW로 확대할 계획으로
태양광발전을 통한 전력공급을 주요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어 인도의 태양광 EPC사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투파워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동현 부사장(CFO)은 "이번 MOU체결은 양국 기업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조만간 인도 현지 법인설립 또는 합작법인(생산공장 포함) 설립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더욱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광발전 글로벌 시장은 RE100 영향으로 오는 2026년 435조원 규모로 급성장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향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과 그에 따른 정책수혜(AI 세계3대 강국을 위한 전력산업 투자)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태양광 시장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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