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채용 성공의 핵심은 '구조적 설계'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채용의 공정성은 더는 규정 준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각 조직에 맞는 구조적 설계를 통해 채용 과정을 재디자인하는 것이 실질적인 공정성 확보의 핵심이라는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
㈜더미컴퍼니(대표 원미영)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수행하는 '2025 공정채용 기업교육' 인사담당자 기초 과정에 강사로 참여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채용 실무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리뉴얼된 실습형 공정채용 교육을 진행했다.
![]() |
[사진=㈜더미컴퍼니] |
이번 과정은 총 92회 운영되며, 1시간 분량의 온라인 사전 학습과 4시간의 오프라인 대면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의 대상은 공공기관 및 기업의 채용 담당자이며, 채용 여정 전반을 점검하고 각 조직에 적합한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강의를 맡은 원미영 대표는 아마존, 요기요, 필립스 등에서 15년간 채용과 조직 관리를 직접 경험한 실무 기반 HR 전문가다. 그는 강의에서 공정채용을 단순한 제도 이행이 아닌 '설계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은 규정 준수 측면에서는 매우 우수하지만, 실무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지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민간기업은 유연성이 있지만 평가 기준과 채용 구조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공정채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조직의 특성과 리듬에 맞는 구조 설계가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실무자 중심의 참여형 구성으로 운영되었다. 공정채용 자가진단, 실습형 토론, 실제적인 액션플랜 수립, 실무 팁 제공 등 실제 채용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단순히 공정채용의 원칙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참여형 설계 → 조직 내 적용 → 개선을 통한 피드백 루프'라는 구조적 흐름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더미컴퍼니는 현재 공공기관을 포함해 다양한 규모의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구조 진단, 면접관 교육, 채용 전략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실무 중심의 HR 전문 조직으로, 채용부터 조직 설계, 리더십 개발까지 아우르는 실질적 솔루션을 통해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