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지난 11일 조리읍행정복지센터 다목적강당에서 '2025년 유관기관 실무자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약물·마약류 등 중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회복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파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 파주지역자활센터, 파주병원 공공사업팀 등 관내 주요 기관의 실무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별로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중독 위기 상황과 개입 경험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회복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의 강연은 강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및 중독재활학과 김혜선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회복을 잇는 연결, 약물·마약류 사례관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내에서 이뤄지는 중독 사례관리와 연계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대응 전략과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중독 문제 해결은 단순히 개인 치료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연대해 회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실무자의 전문성 강화와 기관 간 긴밀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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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협력 통한 중독 사례관리 체계 구축 [사진=파주시] 2025.06.12 atbodo@newspim.com |
파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현재 파주보건소와 협력해 고위험군 조기 개입 및 맞춤형 사례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의료·재활 서비스 연계를 통해 체계적인 회복 지원망도 구축해왔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실무자는 "각 기관별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처법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지난 유관기관 간담회를 계기로 각 기관 간 소통이 활발해진 만큼 이번 교육 역시 지역 내 촘촘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알코올이나 약물 등 각종 중독 관련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센터(031-948-8004,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봉천로 68) 또는 홈페이지(www.pajuacc.com)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2025년 유관기관 실무자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 차원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 지식 습득과 네트워크 확장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앞으로도 센터와 관련 기관들은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