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맞손…만성질환 선도 주자로 성장
지영미 청장 "예방·관리에 선제적 대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질병관리청이 국내 첫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 만성질환 조사감시 협력센터로 공식 지정됐다.
질병청은 WHO의 '만성질환 조사 감시 및 빅데이터 활용 협력센터' 지정된 것을 기념해 현판식을 12일 개최했다.
이번 협력 센터 지정은 만성질환 조시감시 분야에서 국내 첫 번째다. 질병청은 항생제 내성 분야, 팬데믹 대비·대응 분야에 이어 세 번째로 WHO 협력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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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12.22 yooksa@newspim.com |
질병청은 앞으로 WHO와 서태평양지역 등 회원국에 만성질환 조사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활동과 자문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현판식 행사에는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산드로 드메이오(Sandro Demaio) 센터장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이종구 부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WHO 협력 센터 지정은 감염병뿐아니라 만성질환 분야에서도 우리 기관의 전문성과 역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보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전략 마련에 필요한 근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국제 보건 협력을 선도하는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