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여한구 통상본부장 "일본과 전략적인 협력관계 중요"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6:00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협상은 없다"
"한미 상호호혜적 타결해야 수용 가능"
"새 정부 민주적 권한 갖고 적극 협상"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여한구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대미 협상에서)일본과 전략적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일본과 선의의 경쟁관계도 있지만, 미국이나 중국 등 대응하는데 있어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미 공통분모 만들어야 협상 타결"

여 본부장은 우선 상호호혜적인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미국을 필요로 하듯이 미국도 우리를 필요로 한다"면서 "어떤 협상이든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협상은 없다. 수세적으로 주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이 공통분모, 상호호혜적인 부분을 만들어야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면서 "그래야 양국이 정치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통상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12 dream@newspim.com

또한 "그간 (탄핵 정국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새 정부가 민주적인 멘테이트(권한)을 갖고 적극 협상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한미)양국의 큰 그림부터 시작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새로 시작할 것"이라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미국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불확실성이 뉴노멀…선의의 협상 중요"

미국과 7월 8일까지 협상을 마치기로 한 이른바 '줄라이 패키지'를 지켜야 하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여 본부장은 "워싱턴 등 전문가들 대부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불확실성에 대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어떻게 보면 이런 불확실성이 뉴노멀이라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한미 양국이)선의로 협상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불확실성과 롤러코스터 속에서 많은 국가들이 깨달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통상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6.12 dream@newspim.com

향후 방미 일정에 대해서는 "미국 측에 (방미를)요청해 놓은 상태"라면서 "다만 이번 주 미중 협상, 다음주에는 다자간 정상회의도 있고, 미국이 18개국과 동시에 협상하고 있어 그런 부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시작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 본부장은 앞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이 미국을 필요로 하는 만큼, 미국도 대한민국을 필요로 한다"면서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협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