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이걸 왜 물을까?...희토류 사겠다 하니 "中, 민감한 정보 요구"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5:30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5:32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중국 정부가 희토류와 자석을 구매하려는 서방 기업들에게 최종 용처와 고객 정보 등 민감한 사업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보 악용과 영업기밀 유출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희토류와 영구 자석의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당국 승인을 얻어야만 중국 현지 기업들로부터 희토류와 자석을 구매할 수 있다.

승인에 필요한 서류들은 중국 현지의 희토류 가공업체와 자석 제조사들이 해외 바이어(buyer)들로부터 받아 당국에 제출하는데, 요구하는 서류 목록에는 바이어들의 생산 세부 정부와 최종 사용처, 기밀 고객 목록 등 민감한 정보들이 많다고 FT는 전했다.

이러한 서류들을 충실히 제출하지 않으면 차일피일 절차가 미뤄지기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당국 요구에 응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독일의 자석 제조사인 매그노스피어(Magnosphere)의 프랑크 에카르드 대표(CEO)는 "중국 당국은 승인을 받으려면 우리 제품과 사업에 대한 기밀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를 몰래 훔치는게 아니라 대놓고(공식적으로) 수집하는 게 문제"라고 했다.

콘서트용 스피커를 제조하는 이탈리아의 비앤씨 스피커(B&C Speakers)의 공급망 책임자 안드레아 프라테시 역시 "중국은 정말 많은 것을 요구한다"며 "회사의 생산 라인 사진과 영상, 고객 정보, (일부 흐릿하게 처리된 상태로 제출하긴 했지만) 고객 주문 내역까지 제출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구한 자료를 내지 않으면 신청 서류가 계류되기에 별 수 없다고 했다.

지난 4월 미중간 무역전쟁이 격화했을 때 중국은 보복 카드로 7 종류의 희토류와 영구 자석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이번 주 도출된 미중 합의에 따라 중국은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승인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 역시도 일단 6개월 한시적으로 재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FT는 미중간 합의에도 불구, 중국이 수출 통제를 완전히 해제할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했다.

[사진=바이두(百度)] 희토류 이미지.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