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개선책 마련…사고 발생시 엄중 책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세월호, 이태원, 오송의 비극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같은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마철을 앞두고 기후위기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자연재해 예방과 공직자의 책임 있는 대응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산사태 등 대규모 피해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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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2 photo@newspim.com |
이어 "자연재해는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최대한 예측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정해진 규정과 매뉴얼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준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직자의 역할을 강조하며 "현장에 있는 공직자들의 사명감 여부에 따라 결과는 극명하게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감과 관심이 부족하면 작은 사고도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리는 여러 차례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안전 분야 인력 충원과 배치, 그리고 성과에 대한 보상 시스템까지 전면적으로 재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만약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을 반드시 엄중하게 묻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공직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