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연간 성장률 전망치 1.25%로 상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12개월 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이전 35%에서 30%로 낮춰잡았다.
미·중 관세율 조정과 중국의 대미 희토류 선공급 합의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됐다는 판단을 반영했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금융 여건이 관세 이전 수준으로 호전되고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긴장 완화 조치 후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다.
골드만은 한달 전 미중 관세 인하 합의 이후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이전 45%에서 35%로 낮춰잡은 바 있다. 골드만은 트럼프의 관세가 미국 소비자 물가에 주는 영향 또한 소폭 줄어들었다고 판단했다.
11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예상을 밑돌았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당장 소비자 물가에 강한 타격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으로 수개월 동안 수입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보고서에서 골드만은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앞서 예상한 1%에서 1.25%로 상향했다.
![]() |
뉴욕증권거래소(NYSE)내 골드만삭스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6.13 kongsikpark@newspim.com |
kongsik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