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습은 핵개발 지연·핵능력 약화 노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생각보다는 방사능 피해 크지 않아
이스라엘 목표는 핵무기 제조시설 타격 가능성
무리해서라도 이란 핵보유국 막아야 한다 의도"
이란의 대규모 '세컨드 스트라이크' 확전 예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스라엘이 결국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내 핵시설 등 수십 곳에 대한 선제타격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에 쓰는 주요 핵심시설을 때릴 준비를 마친 뒤 미국과 공유했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왔다.

이란은 그동안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레드라인' 기준으로 삼아왔다. 이스라엘 핵시설 공격에 대한 이란의 대규모 세컨드 스트라이크(2차 반격)가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좌초되는 상황을 계기로 역내 최대 전략 경쟁국 이란을 타격할 기회만 엿보고 있었다.

사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을 타격 가능성은 그동안 많이 언급됐지만 실행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했다. 이스라엘은 이란 주요 핵시설 공격에 대한 사전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 실행 직전까지 갔다가 접기도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CNN 갈무리]

◆이란 원자로·농축·연구시설이 군사 표적화  

무엇보다 타격한다면 군사적 효용성과 핵시설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핵시설 타격에 따른 방사능 유출이나 핵물질 피해는 어느 정도 될지도 국제사회의 초미 관심거리였다.

핵무기 연구 권위자인 함형필 국방연구원(KIDA) 책임연구위원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설이 나올 때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포르도 지하 농축시설을 포함해 몇 군데가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이란이 우라늄 고농축을 통한 핵무기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이란에는 원자로와 농축시설, 연구시설 등 여러 핵시설이 있다. 특히 농축시설은 고정 타깃으로 군사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원자로를 직접 타격하기보다는 시설 자체 가동을 중단시키거나 경비와 운용 인력에 타격을 주는 방식으로 핵 능력을 약화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러한 군사작전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었다.

이스라엘에서 이란까지는 최소 1600km가 떨어져 있다. 미사일로 원거리 타격을 하면 유효한 정밀 타격이 쉽지 않다. 만약 전투기나 전폭기를 동원해 정밀 타격을 한다면 방사능 누출이 안 되는 건물에 대해서만 타격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스라엘이 실제로 핵시설 타격에 나선다면 핵개발 지연을 목적으로 우라늄 농축시설 폭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었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다만 농축시설을 타격한다고 해서 우라늄에 의한 방사능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거의 없다"면서 "핵물질 자체가 방사화돼야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과거 전문가들이 북한 영변에 우라늄 비축량이 50t이라고 가정하고 타격 시뮬레이션을 돌렸다고 한다. 영변 시내 정도만 피해가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영변에서 90km 정도 떨어져 있는 평양까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방사능이 누출된다고 해도 피해 반경이 3~4km 정도로 추산됐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얼마만큼 정확하게 방사능 물질을 타격하고, 바람이 어떻게 불어 비산(飛散) 되느냐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생각하는 것보다 방사능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핵시설을 공격해 핵시설이 불타고 있다. [사진=CNN 갈무리]  

◆원자로 타격땐 후쿠시마 원전처럼 될 가능성 

다만 원자로는 방사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타격되면 문제가 생긴다. 원자로 자체가 파괴되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원자로에 얼마만큼 핵물질이 있는지, 그리고 얼마만큼 원자로 자체 방어력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진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이란의 원자로가 어떤 형태이고 상태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수준의 그런 재앙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 책임연구위원은 "상업용 원전 타격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1m 짜리 콘크리트에 스테인리스가 10cm 이상으로 격납용기가 보호하고 있다. 항공기가 들이받고 벙커버스터 미사일이 떨어져도 타격을 받지 않게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격납용기 자체가 원형 돔 형태로 돼 있다. 폭탄이나 미사일이 정확히 90° 상방으로 떨어지지 않고 비스듬하게 들어갔을 때는 튕겨 나간다. 순항미사일로 정확히 옆구리를 때리면 타격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투기나 여객기가 충돌해도 데미지를 주지 못한다.

핵무기 연구 권위자인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전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지난해 10월 뉴스핌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목표는 핵무기 제조시설을 때릴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동안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과학자들을 암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전 원장은 "핵물질 자체도 이란이 지하 깊숙이 보관 관리하고 있다"면서 "때릴 수도 없고 때린다고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봤다.

핵 문제를 연구한 학자로서 보면, 이스라엘이 지금 거대한 이란을 상대로 세차게 나가는 이유는 무리를 해서라도 이란의 핵 보유를 막고 싶은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것 같다고 김 전 원장은 진단했다.

김 전 원장은 "이스라엘이 때리지 않으면 이란은 핵보유국이 된다"면서 "이스라엘은 방사선 유출이나 오염 같은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란의 핵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정보원들을 심어 암살하고 정보도 빼내고 해킹을 통해 원전 가동과 핵무기 시설에 대한 피해를 줬다. 이란의 핵시설을 관찰하고 파악해 놨기 때문에 어디를 때릴 것인지 이미 수년 전부터 확실히 타깃팅을 해놨을 것이라고 김 전 원장은 봤다.

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했다. 사진은 이란 나탄즈 핵시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란 '핵물질' 자체도 지하 깊숙이 보관 관리

나탄즈 지하 우라늄 고농축 시설과 공장도 핵심 타깃이 되겠지만 이란에는 여기저기 많이 흩어져 있다. 이스라엘이 지하 핵시설을 때려 붕괴시키면 상당 기간 핵무기를 만드는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 그것 자체가 성과라고 김 전 원장은 평가했다.

방사능을 비롯해 오염 우려는 별로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다. 핵물질과 핵폭탄은 구분해서 봐야 하고 핵물질은 핵폭탄이 아니다. 다만 이스라엘 폭격으로 인해 핵물질 비산이 일어나면 방사능 오염이 예상될 수도 있다.

핵시설을 때려 부수는 것이지 핵물질이나 핵폭탄 자체를 때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사능이 비산 정도 될 수 있고 비산조차 안 될 수도 있다.

중동 유일의 비공식 핵보유국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이라크 핵무장을 막기 위해 과거 핵시설을 폭격하기도 했다. 다만 이란 핵시설들은 지하 깊은 곳에 있고, 이라크나 시리아 원자로처럼 한곳이 아니며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다.

이란의 핵기지는 이스라엘로부터 최소 1600km 이상 떨어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는 물론 경우에 따라 튀르키예 영공도 지나야 이란 핵시설을 폭격할 수 있다.

정밀 폭격에 이어 복귀까지 급유도 해야 한다. 이란의 방공망도 뚫어야 한다. 최소 전투기 100대가 공격에 동원돼야 한다.

이란의 핵농축 시설 2곳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십 m 지하까지 파괴해야 한다. 암반과 강화 콘크리트를 깨부술 수 있는 초고위력·초정밀 타격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세컨드 스트라이크' 2차 반격을 감당하면서까지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했다. 이란의 대규모 반격으로 중동전쟁이 격화되고 전면전으로 치닫게 될지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에이피알, 짝퉁에 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PDRN 핑크 콜라겐 캡슐 크림'에서 수단레드가 검출됐다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발표는 알고 보니 에이피알의 공식 수출품이 아닌 가품 유통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피알이 AI 모니터링을 통해 가려낸 중국산 짝퉁. 진짜와 사실상 구별이 불가능할 정도다. [사진= 에이피알]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현지 업체는 에이피알의 공식 유통망에 포함되지 않은 곳으로,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K-뷰티 인기에 편승한 가품 유통의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HSA가 수단레드 미량 검출 사실을 밝힌 배치 번호는 '2E122I.2E117I'와 '2E191G.2E193G'다. 그러나 에이피알이 확인한 공식 출고 및 수출 이력상 해당 배치 번호 제품이 싱가포르로 수출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HSA가 검사한 샘플의 판매처로 지목된 비너스 뷰티 역시 에이피알의 공식 공급 및 유통업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 업체에 해당 제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확인 결과 비너스 뷰티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매장 1개만 운영하는 영세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유통망이 아닌 소규모 매장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중국산 짝퉁에 당했을 가능성이 확실하다"며 "화장품 업체들이 가품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에이피알은 이번 사태 이전부터 가품 유통으로 여러 차례 몸살을 앓아 왔다. 지난해 5월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공식몰에 '위조제품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안내' 공지를 올리고 소비자 피해 예방에 나섰다. 당시 국내외 오픈마켓에서 중국산 위조제품이 유통되면서 관련 피해 상담이 3년간 450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조제품은 무단으로 메디큐브 로고를 사용하고 패키지와 용기까지 정품과 유사하게 제작해 소비자가 정품과 가품을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K-뷰티 전반의 위조품 문제도 심각하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최근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메디큐브를 비롯해 토리든, 마녀공장, 스킨1004, 달바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를 도용한 가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품 판매자들은 공식 판매처의 상세 페이지 이미지를 무단 도용하고 제조국을 한국으로 표기해 정품과 혼동을 유도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인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테스트 리포트. [사진= 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지난달 3일 HSA의 요청에 따라 현지 공인 시험 기관에서 별도의 제품 시험을 진행했다. 에이피알 싱가포르 법인이 제출한 제품에서는 수단레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후 같은 달 26일 HSA로부터 해당 제품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다만 수단레드가 미량 검출된 비너스 뷰티 판매 제품에 대해서는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당사는 이번 이슈가 제기된 이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시아권 판매를 선제적으로 중단하고 관계 당국의 요청에 성실히 대응해 왔다"며 "싱가포르에서도 HSA의 요청에 따라 HSA 공인 시험 기관에서 제품 시험을 진행했고, 불검출 결과가 확인된 이후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HSA가 검출 사실을 밝힌 샘플의 판매처로 언급된 업체는 당사가 해당 제품을 공급한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며 해당 배치 역시 당사의 싱가포르 공식 수출 이력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해당 제품이 어떠한 경로로 현지에 유통됐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가품 여부나 진위에 대해서는 당사나 싱가포르 측에서도 확실히 확인 가능한 부분은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04 06:06
사진
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