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식중독 확산 아냐...재발 방지 만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풀무원 계열의 식자재 유통기업 푸드머스는 지난달 발생한 집단식중독 사건 제품에 대해 전량 폐기조치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일각의 '식중독 감염 확산'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감염 확산은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푸드머스 빵류 섭취로 인한 집단발생 사례가 2건 추가돼 총 4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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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풀무원 푸드머스] |
이에 대해 푸드머스 측은 "보도와 관련된 추가사례 2건은 지난 5월15일~16일에 섭취한 제품으로 사건을 인지한 즉시 전량 납품 중단 및 급식사업장에 납품한 제품 전체를 자진 회수하여 전량 폐기조치를 완료했다"며 "살모넬라균의 잠복 및 발현기간 또한 한 달 가량 경과해 소비자들이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번에 확인된 2건의 사례는 당시에는 신고되지 않았던 유증상 사례다. 푸드머스가 5월 유통한 제품의 납품처 전체에 대해 관계당국이 과거 이상 유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것이다. 즉 현재 유증상이 확산되는 진행형이 아닌 과거 한달 전 발생한 유증상 사례 2건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란 설명이다.
푸드머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살모넬라균은 달걀 원재료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85℃ 이상에서 열처리하는 경우 완전 사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해당 제품 원료로 쓰인 계란의 경우 143℃ 이상의 가열처리 공정을 거치고 있으므로 식품위해 미생물로부터는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푸드머스는 제품자체의 원인과 함께 다양한 루트에서의 교차오염 가능성도 폭넓게 살펴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관계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다각도로 조사 중에 있다.
푸드머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이미 한달 전 유통한 제품으로 공급중단 및 전량 회수 조치 완료했으니, 더 이상 불안해하지 말기 바란다"며, "유통전문판매원으로서 사회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식품안전관리 조직 및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전체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위생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고객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