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보건복지부 협력, 정책적 인센티브 제공
지역 노인의료복지시설과의 연계, 취업 지원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 16일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우수 요양보호사로 양성하기 위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역 대학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 |
부산시가 외국인 유학생을 우수 요양보호사로 양성하기 위한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7월 16일까지 모집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법무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추진하며, 외국인 유학생 대상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역량이 있는 부산 소재 대학 또는 전문대학이 신청 대상이다. 선정된 후보 대학에는 정책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교육과정은 24학점제 기준으로 320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지역 노인의료복지시설 등과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및 정착 지원이 가능한 대학으로 한정된다. 다만,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미취득이나 비자정밀심사·컨설팅 대상으로 지정된 대학 등 일부는 제외된다.
선발 절차는 ▲모집 공고 ▲지역대학 신청 ▲후보 추천(부산시→법무부) ▲최종 선정(법무부) 순으로 진행되며, 신청 서류는 우편 접수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가는 법무부가 제공한 평가지표에 따라 구성된 선정평가단이 실시한다. 주요 평가항목은 대학 경쟁력, 사업 운영 능력, 교육 과정의 적합성, 외국인 유학생 관리 및 지원 체계, 지역사회 연계 등이다. 상위 2개 대학이 법무부에 추천될 예정이다.
최종 참여 기관 선정은 민관합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8월 발표된다.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요양 인력난 해소를 위해 우수한 역량을 갖춘 대학을 공정하게 선발하겠다"며 "지역 내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