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5대 개혁안이냐, 혁신위냐…김용태 거취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송언석 "혁신위, 5대 개혁안 포함한 구조개혁 논의"
김용태 "제 거취 결정되고 다음 지도부서 다뤄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보수 대(大)개혁'이라는 대명제 아래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원 여론조사를, 송언석 원내대표는 혁신위원회 구성을 우선 순위로 언급하며 이견을 보였다. 막 임기를 시작한 송 원내대표의 결정에 달렸다.

자연스레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차기 비상대책원장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라는 것은 제 거취가 결정되고 다음 지도부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오전 송 원내대표의 혁신위 제안에 대한 거절이다. 송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혁신위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하는 구조개혁을 논의하고, 당내 의견을 두루 수렴하는 개혁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혁신위를 구성해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는 입장이다. 그는 "개혁안에 대해 많은 당원들의 의견을 묻는 것이야말로 당원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은 임기 동안은 개혁에 대한 동력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원 여론조사를 개혁의 동력으로 삼아 다음 지도부까지 이어나가는 것이 제 과제"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당원 여론조사가 혁신위 출발의 조건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원 여론조사는 5대 개혁안에 대해 당원들의 생각을 묻는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임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비대위원장과 임기 이틀 차인 원내대표 간의 이견은 원내대표 쪽이 우세한 분위기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송 원내대표가 총 106표 중 과반에 해당하는 60표를 얻은 만큼, 다수가 그의 방향성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송언석 의원(왼쪽)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 이래서 3040 집 살 수 있나?' 세미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7.21 kilroy023@newspim.com

이에 따라 김 비대위원장은 임기 연장 없이 6월 말 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비대위원장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와 관련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겸직하는 방안보다는 8~9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당면한 복잡한 정치 현안을 원내대표가 모두 이끌고 책임지기에는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시선은 '밖'으로 향해 있는 듯하다. 후보군으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당의 혁신을 이끌었던 장본인이면서도 현재 당직이 없는 자유인 신분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동시에 국민의힘의 정치적 흐름을 꿰뚫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럴 경우 당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는 수개월 이상까지도 미뤄질 수 있다.

밖으로는 여대야소, 안으로는 계파갈등 등 국민의힘에 산적한 난제들을 해결하고 잡음을 없애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해관계에 얽혀 있지 않은 인물이 필수적이다.

지난 2020년 김 전 비대위원장의 비서실장이 송 원내대표였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 관계도 원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비대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가까운 사이라는 사실은 작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선 김 전 비대위원장에 '삼고초려(三顧草廬)'라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