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육복지 공간 마련에 나섰다.
18일 파주시에 따르면 전날 금릉동 111번지 일원(파주스타디움 인근)에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가 장애인 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폭넓은 체육 복지를 실현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 문화체육시설 확대를 추진 중이며,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착공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시의회 의장, 파주시 체육회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이 공유됐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내 첫 장애인 친화형 종합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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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체육복지 실현 위한 복합시설 조성 [사진=파주시] 2025.06.18 atbodo@newspim.com |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천922㎡ 규모로 들어선다. 주요 시설로는 수영장, 농구장, 배구장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장이 포함되며, 체력 인증 센터와 단련실 및 다목적 체육실도 갖춰질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40억 원을 포함해 시 예산 등 총 281억3천만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센터 건립으로 약 573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 및 여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애인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극대화한 설계로 사회 통합 가치 실현에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모두에게 열린 소통·회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공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파주 최초의 장애인 친화형 종합 스포츠 시설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며, 앞으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합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준공은 오는 2026년 말 예정돼 있으며 이후 운영 방식 등에 대한 구상도 병행되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