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265...OPS는 0.758
이적생 데버스는 데뷔전 멀티히트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거뒀다. 이정후는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과 안타 하나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총 성적은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시즌 타율은 0.265(43타수 72안타)를 유지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758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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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1회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5.06.18 thswlgh50@newspim.com |
올 시즌 초반 대부분 팀의 중심 타선에 배치됐던 이정후는 11일 콜로라도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서게 됐다. 그는 앞선 6경기 1번 타자로 출전해 타율 0.160(25타수 4안타) 2타점 7득점 OPS 0.700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그러나 3루타 3개를 터트려 장타력을 뽐냈고, 볼넷도 5차례 골라내는 등 선구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1회부터 좋은 선구안을 보여줬다. 우완 선발투수 슬레이드 세코니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1루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윌리 아다메스의 땅볼 타구로 2루까지 향한 이정후는 도미닉 스미스의 중견수 앞 안타에 재빠르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초구를 지켜본 뒤 2구째를 타격했으나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물러났다. 2-2로 팽팽하던 4회 자신의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또다시 유격수로 향하는 땅볼에 그쳤고, 7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올라 중견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계속해서 범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2-3으로 끌려가던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완 엠마누엘 클라세를 상대로 5구째 시속 100마일(약 159km) 커터를 받아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 라모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까지 2-2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6회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득점권에서 연달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합류 후 데뷔전을 치른 데버스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회 적시 2루타와 9회 좌중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로 경기를 마쳤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41승 32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