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타이어 금형 전문기업 다이나믹디자인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치르본(Cirebon) 지역에 신설한 현지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준공은 동남아 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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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이나믹디자인] |
이날 행사에는 다이나믹디자인 주요 임직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 고객사, 지역 인사 그리고 인도네시아 우리사우다라 은행장 등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공장 준공의 의의와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치르본 공장은 약 7 만 1600 ㎡(축구장 약 10 개 규모)의 대지 위에 설계, 주조, 가공, 조립이 모두 가능한 통합 생산 체계를 갖춘 첨단 시설로 구축되었으며, 본사와 연계된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과 정밀 제조기술이 적용되어, 고품질 타이어 금형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반둥 프로그램센터는 본사 및 글로벌 생산 거점에 생산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기술을 적시에 공급해 왔으며,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치르본 생산공장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전략적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치르본 공장은 총 73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하였으며,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5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다이나믹디자인 황응연 대표는 축사에서 "치르본 공장은 당사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치르본시 관계자는 "다이나믹디자인의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내 고용 확대와 산업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했다.
한편, 다이나믹디자인은 이번 치르본 공장 준공을 계기로 동남아 및 글로벌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치르본 공장을 아시아 금형 생산의 핵심 허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