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관 업무 협의는 특검보 임명 후 진행할 것"
"특검 사무실, 예산 절차로 가계약만…오늘 중 해결"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순직해병 관련 의혹 수사를 맡은 이명현 채해병 특별검사(특검)가 특검보 후보자 추천을 마쳤다.
이 특검은 19일 오전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전날 밤 대통령실에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채상병 사건 수사를 맡은 이명현 특별검사. |
다만 판사, 검사, 군법무관 등 후보자 비율에 대해서는 "여러 분이 포함돼 있다"며 "추천을 했고 인사 검증 중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특검은 '후보자를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느냐'는 질문에 "실체적 진실 규명에 가장 열정을 가진 분들 순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특검은 특검보가 없는 상황에서도 수사기관과 업무 협의를 진행했는데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특검보가 임명되면 그분들과 상의해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인력 파견 대상에 순직해병 사건 초동 수사를 맡은 해병대 수사단, 국방부 조사본부, 국방부 검찰단 등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 특검은 특검 사무실과 관련해 "예산이 나오지 않아 아직 계약하지 못했다. 오늘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입주 전 임시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채해병 특검은 서울 서초구 흰물결빌딩에 특검 사무실을 마련하고 가계약을 마친 상태다. 이 특검은 이날 "과거 '이예람 특검'이 있던 자리로 당시 특검 수사는 서대문에서 했지만 나중에 공소유지를 위해서 특검과 특검보가 있던 사무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검은 '특검보가 임명되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느냐'는 질문에는 "건물을 임대하고 사무실에 가구, 컴퓨터 등이 들어와야 해서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