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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클럽월드컵 첫 경기서 알힐랄과 비겨

기사입력 : 2025년06월19일 14:19

최종수정 : 2025년06월19일 14:19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위다드에 2-0 승
잘츠부르크는 파추카에 2-1 승... 알아인은 유벤투스에 완패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강호 알힐랄에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날 경기를 치른 유럽 클럽팀들은 모두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위다드(모로코)를,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는 파추카(멕시코)를,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알아인(UAE)을 꺾었다.

레알 마드리는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알힐랄과 1-1로 비겼다. 클럽월드컵 최다 우승(5회)에 빛나는 레알은 알힐랄을 상대로 사비 알론소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노렸으나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마이애미 가든스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스 바스케스(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H조 1차전 알힐랄과 경기에서 알힐랄의 살렘 알다우사리와 경합하고 있다. 2025.06.19 thswlgh50@newspim.com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포함 아시아 최상위 클럽대항전 최다 우승팀(4회)인 알힐랄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둥지를 옮긴 시모네 인자기(이탈리아) 감독의 데뷔전에서 레알을 상대로 저력을 보였다.

고열 증세로 킬리안 음바페가 이탈했으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나머지 주축 선수들은 선발로 나섰다. 최근 리버풀(잉글랜드)에서 이적한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뛰었다. 알힐랄도 후벵 네베스, 야신 부누 등 호화 군단을 꾸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기선제압했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 때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몰던 호드리구가 크로스를 반대편으로 보냈고, 곤살로 가르시아가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곧장 알힐랄이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41분 레알 수비수 라울 아센시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네베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1로 팽팽한 싸움이 계속되던 후반 42분 알힐랄의 모하메드 알카타니가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범해 비디오 판독 끝에 레알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골키퍼 야신 부누가 발베르데의 슛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결국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신시내티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잘츠부르크의 오스카 글러흐(가운데)가 19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H조 1차전 파추카와 경기에서 득점 후 팀 동료들과 축하하고 있다. 2025.06.19 thswlgh50@newspim.com

같은 날 열린 H조 다른 경기에서는 잘츠부르크가 파추카를 2-1로 물리치고 승점 3을 획득해 조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42분 잘츠부르크의 오스카 글러흐가 선제골을 터트려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후반 9분 뇌우로 경기가 중단돼 약 1시간 30분 뒤에 재개되는 변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후반 11분 파추카의 브리안 곤살레스가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31분 잘츠부르크의 카림 오니시워가 헤더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가운데)이 19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G조 1차전 위다드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6.19 thswlgh50@newspim.com

직전 대회였던 2023년 클럽월드컵 우승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G조 첫 경기에서 위다드를 2-0으로 제압했다.

필 포든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사비뉴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필 포든이 재차 왼발로 때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2분엔 포든이 차올린 코너킥을 제레미 도쿠가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어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43분 리코 루이스가 퇴장당하는 변수도 발생했으나, 경기 종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무실점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맨시티의 주포 엘링 홀란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으나 득점포는 터트리지 못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유벤투스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이 19일(한국시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G조 1차전 알아인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6.19 thswlgh50@newspim.com

같은 조의 이탈리아 강호 유벤투스는 2023~2024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아인을 5-0으로 완파했다. 2023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알아인에 입단한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는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1분 나심 샤들리와 교체될 때까지 76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경기는 일방적인 유벤투스의 흐름이었다. 전반 11분 랑달 콜로 무아니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뒤 전반 21분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케난 일디즈의 쐐기골로 전반을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전 들어 무아니와 콘세이상이 멀티골 경기를 만들며 골 잔치를 벌였다. 알아인은 몇 차례 날카로운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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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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