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홍천군재향군인회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역 내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위문행사를 펼쳤다.
재향군인회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6·25참전유공자(25가구), 고엽제피해 국가유공자(9가구),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故박동혁 병장 유족(1가구) 등 총 35가구를 직접 찾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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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재향군인회, 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 위문.[사진=강원서부보훈지청] 2025.06.1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사)너브내행복나눔재단, 홍천중앙교회, (사)이웃, 봉사단체 그냥그럭회, 홍천농협협동조합, 선한이웃 등 지역 기업과 단체들이 함께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향군인회는 선배 전우들과 소통하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았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과 독거로 생활하는 고령 참전유공자를 위해 제11기동사단과 기갑여단 군의관 및 간호장교 지원으로 건강진단도 병행했다. 진료 결과는 가족들에게 개별 통보됐다.
현재 홍천군에는 평균 연령이 각각 약 94세와 80세에 이르는 참전 및 고엽제 유공자가 거주 중이며 대부분 노환이나 후유증으로 홀로 지내고 있다.
최해철 회장은 "참전용사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긍지와 보람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재향군인회의 호국보훈 행사는 지난해부터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역시 관내 기관과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로 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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