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연천군가족센터가 최근 연천소방서로부터 관내 긴급위기가족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일 연천군 내 가족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센터에서 열렸으며, 소방서 관계자와 가족센터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연천소방서가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등 각종 안전활동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받은 상금과 함께, 소속 직원들이 '따뜻한 동행 119' 캠페인을 통해 매일 119원씩 적립해온 기금을 더해 마련됐다. 이날 홍의선 서장을 비롯한 소방대원들은 총 119만 원의 후원금을 직접 전달하며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온가족보듬사업' 대상자인 한부모 가정 자녀에게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해당 가정은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한 긴급 수술로 의료비 부담이 커져 학업 중단 위기에 놓여 있었으나, 이번 지원을 통해 자녀의 학업 지속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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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소방서 직원 모금·상금으로 취약가정 지원 [사진=연천군] 2025.06.20 atbodo@newspim.com |
조금랑 센터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을 꼭 필요한 가정에 책임감 있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온가족보듬사업'은 지역 내 취약·위기가정을 대상으로 복합적인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고 가족 기능 회복 및 자립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생애주기별 갈등 상황에 대한 전문 상담서비스와 함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하고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공공기관 본연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공무원의 정기 모금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과 민관 협력 모델 구축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꼽힌다.
연천군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위기가구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가족지원1팀(031-835-009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