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대선 기간 '코스피 5000 시대' 약속
"정치 불확실성 제거…상법 개정 공약 이행 기대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년 5개월 만에 장중 3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이재명 대통령 약속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오기형 민주당 '코스피5000 특위' 위원장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 자본 시장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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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3000.3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3000선에 오른 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2년 1월 3일(장중 3010.77)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2025.06.20 mironj19@newspim.com |
오기형 위원장은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다음 주 월요일 오후 1시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시장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한 배경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된 점과 상법 개정 등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그는 "내란 우두머리가 기소되고 헌정 질서가 다시 정상화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가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선거 기간 코스피5000으로 제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상법 개정 등 공약 이행과 주주 보호 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1포인트 오른 3021.84에 마감했다. 이날 297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10시46분쯤 3000선을 돌파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7일 만의 쾌거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