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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민주당 의원단 "홍태용 시장 배우자, 사적 행사 공무원 동원 의혹"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10:23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10:23

"해당 공무원, 징계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현충일 시장 명의의 답례품 제공, 선거법 위반"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하 의원단)이 홍태용 김해시장의 현충일 행사 기부 행위와 시장 배우자의 사적 행사에 공무원 동원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진상 공개를 요구했다.

의원단은 23일 오전 9시30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장 배우자의 사적 행사에 공무원이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즉각적인 진상 공개와 투명한 인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원단은 "시장 배우자의 사적 일정에 공무원이 일과후 및 주말까지 동행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이는 행정안전부 2016년 지침 위반"이라고 직격했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23일 오전 9시30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태용 김해시장의 현충일 행사 기부 행위와 시장 배우자의 사적 행사에 공무원 동원 의혹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와 진상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2025.06.23 

행정안전부는 2016년 '지방자치단체장 배우자의 사적 행위에 대한 지자체 준수 사항'을 전국 지자체에 통보했다. 해당 지침은 단체장 배우자의 사적 행사에 예산 지원이나 공무원 동원을 금지하며, 공무원 수행·의전 지원 역시 위법·부당하므로 근절되어야 한다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단체장 배우자의 사적 활동에 공무원을 수행하게 하거나, 관용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행위, 간부 공무원 또는 그 배우자를 동원하는 행위 등은 모두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지방공무원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

의원단은 "지난 2022년 이후 홍태용 시장 배우자 사적 행사에 동행한 공무원의 활동 내역, 동행자 정보, 예산 집행 내역 등 구체적인 자료를 김해시는 공개해야 한다"면서 "복무 규정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 공무원의 징계 및 재발 방지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직 인사 시스템의 투명성을 높여야 하며, 업무성과 중심 평가로만 승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것이야말로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는 대다수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단은 "홍태용 시장은 더 이상 시민을 기만하지 말라"면서 "지금 당장 모든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잘못된 행정에 대해 책임을 져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김해 시민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충일 추념식 행사에 홍태용 김해시장 명의의 감사 카드와 롤케이크 제공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홍 시장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보훈 가족과 시민들에게 시장 명의의 감사 카드와 9,000원 상당의 롤케이크를 답례품으로 제공했다"며 "시장의 명의로 물품을 제공한 것은 명백한 공직선거법상 기부 행위이며 불법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행사 당일 약 900명에게 시장 명의의 감사 카드와 롤케이크가 전달됐으며, 선관위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의원단은 "김해시 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는 국장 전결 사항으로 시장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면서도 "시민의 혈세를 자신의 선거운동에 악용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직격했다.

또 "공직선거법 제112조는 명백히 밝히고 있다. 단체장의 직명 또는 성명을 밝히거나 그가 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하는 행위는 기부 행위로 본다"며 "시정의 최고 책임자인 홍 시장이 국장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무능하고 비겁한 행정의 전형이며, 스스로 무책임한 단체장임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한편,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난 16일 소명자료를 김해시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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