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메이저퀸 이민지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의 전당이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11:28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11: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금까지 10승은 기쁨, 이번 우승은 회복… 나를 되찾은 기분"
"브룸스틱 퍼터, 결국 효과… 남동생 민우와 서로 좋은 자극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빗자루 퍼터'를 타고 세 번째 메이저 퀸 자리에 오른 이민지(29·호주)가 이제 또 하나의 목표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해 간다.

이민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오늘은 정말 인내심이 필요했던 하루였다. 어떤 샷은 뜻대로 됐지만 어떤 샷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후반엔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고, 내가 세운 경기 운영에 충실하려 했다"며 "이런 까다로운 조건에선 결국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샷마다 집중하려 했다"고 돌아봤다.

이민지가 23일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PGA]

이번 대회 내내 강풍과 빠르고 단단한 그린은 모든 선수에게 인내를 요구했다. 마지막 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민지는 초반 6개 홀에서만 3타를 잃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는 거센 바람과 약해지는 스스로와 싸우며 다시 집중했다.

리더보드를 계속 확인했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그는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되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려 했다. 물론 긴장도 있었다. 겉으론 차분해 보였지만 심장은 계속 뛰고 있었다"고 웃었다.

이민지는 2021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 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KPMG 챔피언십까지 세 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셰브론 챔피언십과 AIG 위민스 오픈에서는 아직 트로피가 없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오는 7월 10일, AIG 오픈은 7월 31일 개막한다.

이민지가 23일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감격해 하고 있다. [사진=LPGA]

이민지는 "일단은 다음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명예의 전당 입성, 그게 내가 골프를 시작한 이유이자 지금도 LPGA 무대에서 뛰는 이유"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민지는 이날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무려 1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뒀다. 긴 침체의 원인은 퍼팅이었다. 한때는 상금랭킹 43위까지 밀리며 슬럼프라는 말이 따라붙었다. 정확한 중장거리 퍼트에 비해 2m 안팎의 짧은 퍼트를 자주 놓치며 무너지는 일이 반복됐다. 지난해 US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선 짧은 퍼트를 잇달아 놓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민지는 "그동안 내 퍼팅에 대해 많은 말이 있었고, 솔직히 나도 많이 흔들렸다. 생각이 너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선택한 것이 바로 빗자루 모양의 브룸스틱 퍼터. 손을 거의 쓰지 않고 몸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스트로크하는 이 방식은 그에게 새로운 활로가 됐다.

이민지가 23일 LPGA 투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브룸스틱 퍼터로 퍼팅을 하고 있다. [사진=LPGA]

"브룸스틱 퍼터를 쓰면서 손동작이 줄어들고 훨씬 자유로워졌다. 과도한 생각도 덜 수 있었고, 그게 큰 도움이 됐다"며 "처음엔 의심도 있었지만 결국 효과를 봤다. 나를 더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10승이 기쁨이었다면, 이번 우승은 '회복'이다. 의심을 딛고 나 자신을 되찾은 기분이다. 그래서 이번 우승이 더 자격 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승 현장에는 어머니가 함께했다. 동생 이민우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 호주에 있는 아버지는 중계방송을 보며 함께 기뻐했다. 이민지는 "부모님은 정말 많은 것을 희생하셨다. 그들 앞에서 우승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PGA 기대주로 떠오른 남동생에 대해 "성격부터 경기 스타일까지 정반대다. 나는 루틴과 안정, 민우는 자유와 창의성을 중시한다.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된다"고 소개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