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는 폴란드 북동부의 중심도시인 비아위스토크시와 우호도시 제휴 의향서를 지난 20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체결식은 폴란드 비아위스토크 현지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2025년 비아위스토크시의 날(Dni Białegostoku 2025)' 공식 초청 일정 중 하나로 마련됐으며, 파주시 대표단과 타데우시 트루스콜라스키(Tadeusz Truskolaski) 비아위스토크시장, 그리고 양 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주시는 재정경제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7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의향서에는 접경지역 관광을 비롯해 문화·교육·스포츠·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증진하고 공동 번영을 도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도시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교류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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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문화·교육 등 교류 협력 기반 마련 [사진=파주시] 2025.06.23 atbodo@newspim.com |
행사 당일 오후에는 포들라스키에 주 총리인 우카쉬 프로코림 등 주 정부 관계자들과 차담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문화, 교육 및 산업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교류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종춘 파주시 재정경제실장은 "이번 우호도시 제휴가 파주의 국제교류 기반을 한층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아위스토크시는 포들라스키에주의 주도로서 다문화 전통과 풍부한 역사, 교육 및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중부유럽 지역과의 실질적 협력 기반 마련은 물론 관광객 유치와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양 도시는 앞으로 ▲관광▲문화▲교육▲스포츠▲경제▲행정 등 폭넓은 영역에서 상생 발전 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체결식은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 활성화 흐름 속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접경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산업 연계 및 청소년‧기업‧공공기관 간 인재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방문 일정은 '비아위스토크 시의 날' 공식 초청에 따라 진행됐으며 향후 정례 방문 및 각종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