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에게 제공하는 답례품을 대폭 확대했다. 시는 8개 공급업체와 협력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14종의 신규 답례품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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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스노우쿨링 체험.[사진=삼척시] 2025.06.23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에 추가된 답례품은 흑임자·카무스 선식, 통밀가루 세트 등 곡물 가공식품(더그레인하우스), 머루 발사믹(너와마을영농조합법인), 척주동해비·죽서루 무드등(이경아트), 삼척미로약주(농업회사법인삼척미로) 등이 포함됐다. 또 피크닉 키키 대여 세트, 카누·스노우쿨링 체험권 등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상품도 새롭게 마련됐다.
시는 이번 선정에서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동시에 모집'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구성된 답례품선정위원회가 심사와 평가를 거쳐 최종 품목을 확정했다.
특히 장호항의 카누·스노우쿨링 체험권과 삼척해수욕장 피크닉 키키 대여 세트는 기존 식음료 위주의 답례품과 차별화되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부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우종원 총무과장은 "앞으로도 삼척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올해 목표 모금액 대비 약 91%를 달성하며 전국적인 관심 속에 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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