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올여름 폭염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고,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기존보다 크게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창군보건소는 오는 9월까지 독거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에 취약한 군민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보건소와 관내 12개 보건지소, 24개 보건진료소에 방문보건 전담 요원 총 42명을 배치해 폭염 고위험군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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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집중호우 대비 건강취약계층 건강관리[사진=고창군] 2025.06.24 gojongwin@newspim.com |
지원 내용은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한 혈압·혈당 등 건강상태 확인 ▲폭염대비 행동요령 및 응급조치 교육 ▲경로당과 무더위 쉼터 이용 안내 ▲교육 자료 배부 ▲쿨 토시, 부채 등 여름나기 물품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AI 기술과 디바이스를 활용해 혈압·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유선 연락이나 현장 방문으로 신속하게 대응한다.
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어르신 맞춤형 폭염대비 건강수칙 자료도 제공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촘촘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민 모두가 폭염대비 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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