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원장 선출·심사 일정 고려하면 이번주에 본회의 열어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만사 제쳐두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부터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30조5000억원 규모의 민생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제부터 국회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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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6.24 pangbin@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6월 국회는 다음주면 끝난다.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지키려면 속도가 제일 중요하다"며 "국회 예결위원장 선출과 추경안 심사 처리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주에는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그래야 제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국민 피부에 와 닿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중동발 위기 대응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중동 상황에 대한 전 부처의 비상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유가·원자재가 급등이 현실화하면 국민은 이중삼중으로 고통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 구축하고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며 "민생·외교·경제위기 극복에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국민의힘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내란 사태로 인한 조기대선에,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어떻게 해서든 민생과 경제를 살려보고자 20일 만에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추경 처리가 정말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경에 대한 국민의 기대도 높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볼모로 추경 심사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지금 당장 본회의를 열어서 예결위원장을 선출하고 추경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eongwon10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