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교육청이 2026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예산편성 의견서와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은 교육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예산편성 의견서는 내년 예산에 반영되길 바라는 모든 교육사업을 대상으로 하며, 전북지역 전체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이면 제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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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의견수렴 안내[사진=전북교육청]2025.06.24 lbs0964@newspim.com |
전북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특정 학교가 아닌 전체 전북교육을 위한 재정 정책만 심사 대상으로 명확히 해 사업선정 특혜 논란을 차단했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 누리집(민원·참여/주민참여예산제/예산편성의견제안)이나 우편·팩스·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설문조사는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는 학생 대상 설문도 신설해 학생 참여를 확대했다. 주요 내용은 본예산 편성 시 우선 투자해야 할 핵심과제와 각 정책 분야별로 필요한 사업에 대한 도민 인식 조사다. QR코드 또는 온라인 링크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이상곤 전북교육청 예산과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교육수요자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전북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관심 있는 사업이나 아이디어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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