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지문등록 현장 대행 서비스를 2년째 이어가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고창군은 이날 군청에서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력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지문등록 등 체류 관련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이동 출입국 서비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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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계절근로자, 지문등록 현장 서비스[사진=고창군]2025.06.25 gojongwin@newspim.com |
기존에는 고창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직접 전주까지 이동해야 했으나 지난해부터 군이 현장 대행서비스를 도입해 불편을 크게 줄였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90일 이상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은 관할 출입국사무소에서 반드시 지문등록 등 절차를 마쳐야 한다.
고창군은 이 밖에도 마약검사비, 항공료, 산재보험료 일부 지원과 무료 건강검진, 통역 및 문화체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정착과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추가 등록 일정을 마련해 더 많은 근로자가 안전하게 체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농업이 함께 성장하도록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