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어린이 선비 동시집 출판기념회가 오는 26일 동해 망상미술관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동해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망상미술관이 주관한 어린이 선비 동시집 출판기념회는 지역 어린이 155명의 동시가 부채에 새겨져 전시된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학부모와 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망상미술관에 전시된 어린이 동시. 2025.06.25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지역 초등학생들의 인문교육과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동시로 담은 어린이 선비의 마음 색깔' 공모전에는 동해지역 14개 초등학교 중 6개교가 참여했다. 지난해 망상초 전교생 작품까지 더해 총 155명의 작품으로 시집을 펴냈다.
망상미술관 유현병 관장은 문인선화의 대가로 지난 2016년 섬진강 백운산 자락의 다압골 오지마을에 위치한 다압초 학생들과 함께 첫 아동 시집을 발간한 바 있다.
출판기념회와 함께 어린이들의 동시는 유현병 화백이 부채 하나하나에 새겨 넣어 26일부터 7월13일까지 망상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유현병 화백은 "어린이가 밝고 맑아야 세상이 아름답다"며 어른들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시를 통해 마음의 아름다움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현병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로 통일부 장관상(2010년), 대통령상(2020년)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남 전업작가 협회장과 미술관 관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에 출간된 동시집 제목은 '생각 지우개'다. 이는 동상을 수여받는 동해중앙초 김가율 학생의 작품명이기도 하다.
onemoregive@newspim.com